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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 관리법

by Off-line 2025. 7. 7.

아직 한여름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체감상 더욱 더운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는 뉴스 보도가 있었는데 이에 앞서 우리가 준비해야 될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나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차량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적이 있습니다. 특히 외부 기온이 30℃를 넘는 날에는 차량 내부 온도가 짧은 시간 내에 60℃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며, 이는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는 작은 밀폐 공간으로, 열이 빠져나가지 않고 축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외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온도가 올라갑니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차량 내 온도 급상승 관련 사고의 65%주차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 차량 이용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실질적인 내부 온도 관리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 관리법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 관리법

 

1.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의 심각성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외부 기온이 30℃인 상황에서 차량 내부 온도는 단 10분 만에 약 40℃를 넘어서며, 30분 경과 시 최대 60~70℃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시보드, 핸들, 시트 등 주요 부위의 표면 온도는 80℃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해 화상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차량 내 방치로 인한 인명 피해입니다. 어린이, 노약자, 반려동물이 차량 내에 잠시라도 남겨질 경우 불과 5~10분 만에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열사병, 호흡곤란,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평균 700여 건 이상의 어린이·반려동물 차량 방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5%여름철 폭염기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사례도 예외는 아닙니다. 2022년 8월, 경기 용인시에서 4세 아동이 차량 내 방치되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차량 내부 온도는 약 65℃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신고로 구조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병원 치료 후 장기간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같은 해 대구에서 반려견이 차량 내 장시간 방치되어 안타깝게 숨지는 사례도 있었으며, 차량 내 온도는 약 70℃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을 단순 불편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폐쇄된 공간에 대한 저항력도 낮아 위험에 더욱 취약합니다. 차량 내부가 잠시만 밀폐되더라도 순식간에 고온의 '밀폐된 위기 공간'으로 변할 수 있음을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2. 주차 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온도 관리법

여름철 차량 주차는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를 넘어, 실내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적극적인 사전 예방이 필수입니다. 특히 외부 기온이 30℃를 넘는 폭염일에는, 차량 내부가 단시간에 60~70℃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어 각종 사고와 건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래의 실질적인 관리법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 가능하면 지하주차장 또는 건물 그늘, 고가도로 아래와 같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공간에 주차하십시오. 연구에 따르면, 그늘진 공간에 주차할 경우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을 평균 15~2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대시보드·핸들·시트 표면 온도도 최대 3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늘이 없는 장소에서는 주변 나무, 울타리 등이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분적인 햇빛 차단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불가피하게 야외에 주차해야 한다면 차량 앞유리와 측면 창문에 자외선 차단용 햇빛가리개 또는 차량 전용 차단막을 반드시 설치하십시오. 한국에너지공단 실험 결과, 고급형 알루미늄 소재의 차단막을 사용할 경우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을 최대 10~12℃ 억제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시트의 변형과 변색도 예방됩니다. 일반 직물 형태의 저가형 차단막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으나, 장시간 주차 시 고열 차단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소재 선택에 유의해야 합니다.
째, 차량 창문을 약 1~2cm 가량 살짝 열어두는 것도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창문을 미세하게 개방할 경우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며, 밀폐된 상태와 비교해 실내 온도 상승을 평균 5~8℃ 가량 억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 도난 또는 우천 피해를 고려해 주변 환경을 반드시 점검한 후 부분 개방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도심지 혼잡 지역이나 야간 주차 시에는 창문을 닫은 상태로 차단막을 우선 활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넷째, 주차 후 차량 외부에 물을 뿌리는 것도 효과적인 열기 차단 방법입니다. 특히 검은색 차량이나 어두운 계열의 차량은 태양열 흡수율이 높아 표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므로, 외부 표면에 물을 분사해 온도를 낮추면 실내 열기 축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차량 세차를 실시하면 먼지와 오염물질 제거뿐 아니라 도장면 열기 차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주차 직후 뜨거워진 차량에 냉수를 갑작스럽게 뿌리는 경우 도장면 균열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처럼 여름철 차량 주차 시 단순히 그늘을 찾는 것을 넘어, 차단막 설치, 창문 부분 개방, 표면 온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차량 내부 온도 상승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핵심입니다. 작은 실천이 폭염으로부터 차량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3. 탑승 전 내부 온도 빠르게 낮추는 방법

차량 내부에 쌓인 열기를 제거하지 않고 바로 탑승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차량 문을 모두 열고 약 2~3분간 내부 공기를 자연 배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후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내기 순환 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 창문을 일부 열어두면 더운 공기를 빠르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최대 바람으로 가동하되, 처음 몇 분간은 하단 송풍구를 활용해 아래쪽부터 서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쿨링 패드, 냉각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면 대시보드, 핸들, 시트 등의 열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전자기기 등 고열에 민감한 제품은 반드시 탑승 직후 바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4. 차량 내부 안전을 위한 추가 관리법

여름철 차량 내부에는 각종 폭발·손상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특히 라이터, 스프레이 제품, 휴대용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등은 고온에서 폭발하거나 파손될 수 있으므로 절대 차량 내에 방치하지 마십시오. 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차량 내 라이터 폭발 사고가 연간 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차량 내 온도 상승을 간과한 결과입니다. 또한 가죽 시트, 핸들 커버 등은 고열에 노출될 경우 변형·변색뿐만 아니라, 표면 온도가 80℃ 이상까지 상승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전용 쿨링 커버 또는 타월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차량 실내 온도계를 설치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내부 온도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작은 관리 습관이 차량 사고 예방과 쾌적한 여름철 운전을 돕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