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라는 시절은 누구에게 찾아오는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기도 합니다. 중년이란 사회적으로는 직장에서 어느정도 책임과 성과를 맡고 있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년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성장하게 되면서 부모로서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고 부모 세대가 노화되면서 새로운 돌봄이라는 책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년이라는 시기는 삶의 구조 자체를 크게 변화시키는 전환기이기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로 40~50대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이 불확실하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 수명이 길어진 현대 사회에서 중년은 인생의 '중간 결산'이 아닌 두번째 기회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바라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50세 전후는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 더없이 좋은 시기로 인식해서, 오히려 더 좋은 삶을 계획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거의 열정에서 단서 찾기
새로운 꿈을 정할 때 반드시 전혀 새로운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젊은 시절에 미처 도전해보지 못하거나 이루지 못했던 열정, 관심사에서 힌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장이나 가정 때문에 뒤로 미뤄뒀던 음악이나 미술, 글쓰기, 여행, 스포츠 등에 한번 관심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러한 것들로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20대에 밴드 활동을 했었지만 생계로 인해서 접었던 사람이 중년에 기타를 다시 잡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거나, 학창 시절에 문학을 좋아했던 이가 블로그나 에세이 집필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의 열정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삶의 의미와 새로운 목표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작은 목표로부터 쌓아가는 습관
중년에 새로운 꿈을 갖는 것은 결코 늦은 일이 아니지만 처음부터 너무 거대한 목표를 세운다면 쉽게 좌절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다면 계획을 세워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여 성공의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새로운 자격증을 따기 전 하루 30분씩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장편 소설을 쓰고 싶은 꿈이 있다면 하루 한페이지 글쓰기라는 목표를 세워서 시작하는 것 입니다. 이처럼 작은 목표를 세워서 작은 성취가 쌓여간다면 새로운 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것이 곧 더 큰 도준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 중요한 것은 빠르게 해야한다는 속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꾸준함입니다. 실제로 꾸준히 작은 변화를 실천한 사람들은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기 효능감이 높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이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3. 배움과 경험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
많은 중년들은 "이 나이에 새로 무언가를 배우는게 가능할까?"라는 궁금증과 두려움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생각을 할 때야말로 배움에 대한 최적화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회 경험이 있고 그 과정에 습득한 지혜가 결합되는 시기가 중년이기에 배운것을 더 깊이 이해하고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평생교육원, 온라인 강의, 독서 모임, 해외 봉사, 동호회 활동 등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이뤄줄 출발점으로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외국어를 배우면서 해외 장원봉사를 준비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제2의 직업을 찾는 사례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배움이란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서 삶의 새로운 목표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인간관계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
중년 이후에는 인간관계가 줄어들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을 하거나 자녀가 독립을 하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꿈은 때로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발견되고 시작되기도 합니다. 동호회, 봉사활동, 지역 커뮤니티 등과 같은 방식으로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는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은퇴 후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사회적 기업을 시작한 사례도 있습니다. 결국에느 꿈은 혼자만의 성찰에서 나올때가 있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교류 속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인간관계를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5. 나만의 삶의 철학과 가치 찾기
새로운 꿈은 단순하게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차원을 넘어서 삶의 철학과 연결될 때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의 남은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이는 앞으로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싶어서 새로운 꿈을 '함께하는 여행'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봉사나 기부 활동을 꿈 꿀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남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 할 수 있는 목표가 무엇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결론
중년이라는 시기는 위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각을 바꾸면 오히려 열심히 지금까지 달려왔으니,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새로운 꿈을 찾기에 가장 적합한 기회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열정을 되살리고, 작은 목표부터 실천하며, 새로운 배움과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가능성을 찾게 된다면 누구든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더욱 의미있고 풍요롭게 설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 인생은 100세 시대입니다. 40~50대는 더 이상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중년이란 시기에 꾸는 꿈은 단순한 소망이 아닌, 삶을 다시 새롭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원동력을 갖기 위해 주저하지 말고 당장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이 "내가 진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속에서 인생의 후반부를 이끌어갈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